정치
핵무장 공방 벌인 여야…"NPT 탈퇴" vs "너무 나간 얘기"
입력 2017-09-05 19:49  | 수정 2017-09-05 20:10
【 앵커멘트 】
북한의 핵실험으로 긴급소집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핵무장의 필요성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악의 안보위기 속에 국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야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질타를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 "대화를 제의하고 촉구하지만,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무조건의 대화가 아니라 여건이 조성됐을 때…."

▶ 인터뷰 :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화 얘긴 빼세요. 대화 얘기할 때가 아니죠. 여건은 무슨 여건 조성이 안 되잖아요."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탈퇴하고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 "비상사태 때는 (NPT 탈퇴) 할 수가 있어요, 가입국이."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저희 안보 사항을 비상사태다, 이렇게까지 규정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이 비상사태가 아니면 뭐가 비상사태에요?"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자적 핵무장을 하거나 전술핵을 도입하자, 이런 건 너무 나간 얘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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