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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법정 공방 김정민 "꽃뱀 아냐, 남자 친구 있다고 항상 말해"
입력 2017-09-05 16:12 
'풍문으로 들었쇼' 홍석천.제공l채널A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5일 전 남자친구가 A씨가 제기한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공판에 참석해 결혼을 전제한 만남은 맞지만, '꽃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민과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홍석천이 한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민은 5일 오전 서울 문정동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A씨와의 손해배상 민사 소송 첫 공판 직후 취재진과 만나 1년 반 넘게 협박을 받아온 정황 등 사건 전말에 대해 밝혔다. 김정민은 혼인빙자 부분에 대해 "결혼을 전제로 만난 것은 맞다. 하지만 결혼 전제는 본인이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 생각 안하면 안만난다고 하고 그렇게 만났다"라며 "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믿음직한 마음에 만났다. 그런데 본인은 자꾸 꽃뱀 처럼 결혼 빌미로 접근한 것처럼 하려고 하는데 아니다"라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7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 출연해 김정민의 '꽃뱀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시, 한 패널이 "김정민은 20세 연상인 A씨와 2013년 7월에서 2014년 12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교제했다"며 "그런데 이때 사용한 데이트 비용이 약 10억 원이라고 A씨 측이 주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홍석천은 "김정민은 원래부터 40대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자신이 만약 결혼을 하면 그 나이대 사람이 정말 좋다고 공공연히 얘기해왔고, 나한테도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많이 했었다. 그래서 나이 차를 가지고 욕을 하는 분들을 보면 굉장히 마음이 안 좋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그는 "두 남녀가 사랑하는게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나이가 많은 사람일 수도 있고 나이 많은 입장에서는 나이가 어린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그리고 욕먹는 꽃뱀, 스폰서는 생각이 있으면, 방송하는 연예인 입장에서는 자기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절대 얘기 안 한다. 그런데 김정민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늘 얘기하고 다녔다"며 김정민을 감싸, 김정민이 꽃뱀으로 몰린데 대해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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