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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요진단] ‘3연속 솔로 홈런’ 선미, 이쯤 되면 대중이 인정한 뮤지션
입력 2017-09-05 15:56 
솔로 선미 사진=MBN스타 DB
솔로 선미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선미가 소속사 이적 후에도 성공적 행보를 걷고 있다.

선미는 지난 3일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복귀 후 첫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월 22일 신곡 ‘가시나(Gashina)를 발매,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선미는 음원 발매 2주 차인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선미는 지난 2013년 솔로 앨범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솔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특히 독특한 퍼포먼스와 몽환적인 음악으로 대중에게 솔로 콘셉트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원더걸스 시절 다른 멤버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그였지만, 솔로 무대에서만큼은 확실한 임팩트를 내세워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 2014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을 발표, 타이틀곡 ‘보름달로 활동에 나섰다. ‘보름달 역시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음원 차트를 비롯해 음악 방송 등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구축해나갔다.
솔로 선미 사진=MBN스타 DB

또 선미는 영어권 최대의 K-pop 사이트 ‘Allkpop에서 시상하는 ‘2014 allkpop awards에서 ‘최우수 여자가수상(Best Female Solo)을 수상했다. ‘2014 MAMA에서는 비, 현아, 에일리, 효린과 함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경쟁자를 물리치고 수상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선미는 3연속 솔로 활동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앨범의 경우에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었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앞서 선미는 두 번의 솔로 활동으로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하긴 했지만, 소속사 이적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박원, 어반자카파 등이 소속한 소속사로, 선미가 중점을 두고 있는 퍼포먼스에 강한 음악 방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선미는 컴백 쇼케이스 자리에서 소속사의 색깔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더 블랙 레이블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들고 대중 앞에 섰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속해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는 선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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