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 스마트시티 향한 최성 고양시장의 발빠른 행보
입력 2017-09-05 13:57 
최성 시장

"오는 2019년까지 국내에선 처음으로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평가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스마트시티 인덱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고양시 전 지역을 하나의 도시 실험실로 개방하는 등 고양시를 시민 참여로 진화시키는 리빙랩 20개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5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고양형(高陽形) 스마트 시티 모델을 세계 도시에 알려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선도 도시로 키우기 위한 액션플랜을 짜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렇다면 최 시장의 고양형 스마트시티는 어떤 모습일까. 최 시장은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특징을 시민 중심, 산학연관 협치 시스템, 중앙정부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등 네가지로 소개했다. 그는 "고양시는 시민 수요를 파악해 지난해부터 환경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고양시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파리 샤클레의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처럼 고양시에 있는 대학들과 국내 최고 스마트시티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성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의 '고양형 스마트 시티 모델 알리기'의 행보는 6~8일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로 발빠르게 이어진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고양시가 공동주최하고 16개국의 스마트시티 리더 57여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최 시장은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를 고양시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점은 고양형 스마트 시티 모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으로도 행사에 참석하는 스마트리더들과 스마트시티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해 전세계 도시와 상생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고양시 등 4개 도시간 스마트시티 발전협의체와 중국·일본·러시아·한국 중심의 스마트시티 공동협의체을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최 시장의 꿈꾸는 스마트시티는 통일한국실리콘밸리 조성로 통한다. 최 시장은 "오는 2023년이면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될 통일한국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최신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최 시장은 고양시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성장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그 덕택에 '전국 1위' 타이틀이 많다. 최 시장은 "고양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팔로우가 20만명에 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이고 고양시는 스마트폰 하나로 교통, 관광, 일자리 등 모든 시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통합앱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은 쓰레기 적재량을 환경미화원에게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고양시의 대표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 = 홍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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