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허리케인 `어마` 위력 커져…미국 플로리다 대비 태세
입력 2017-09-05 09:20 
허리케인 `어마` 위력 커져 [사진출처 = 연합뉴스]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온 홍수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다. 지난주 열대성 폭풍으로 시작한 '어마'는 현재 최고 풍속이 시속 195㎞의 카테고리 3등급 허리케인으로 커졌으며 곧 4등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어마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인도제도 동쪽 리워드제도에서 동쪽으로 980㎞ 떨어진 해상에 있다.
앞서 '하비'는 최고 카테고리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미 본토에 상륙한 뒤 카테고리 1등급으로 풍속은 떨어졌지만, 집중호우를 몰고 오면서 인구 밀집 지역인 휴스턴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
어마의 위력이 강해지기는 했지만, 해상에서만 맴돌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영향권에 든 곳은 안티과, 몬세라트, 세인트 키츠, 세인트 마틴 앤 네비스 등 카리브해 서인도제도의 섬들이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는 간접 영향권으로 리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사는 주민들에게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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