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황금연휴 오나…오늘 임시공휴일 결정

【 앵커멘트 】
올 추석을 전후로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될지 오늘 결정됩니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연휴 전날인 10월 2일은 월요일.

이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지가 국민 사이에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만약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추석은 10월 4일로 앞뒤로 추석연휴인데, 앞날인 3일 개천절과 연휴가 겹쳐 6일이 대체공휴일입니다.

이 때문에 2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된다면 이전 주말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열흘 연휴가 됩니다.

정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열고, 이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최종 심의·의결합니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앞서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국민의 쉴 권리를 강조하며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국민의 쉴 권리와 내수 진작을 위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그동안 임시공휴일을 사흘 전, 일주일 전에 지정해, 직장인과 기업이 연휴 계획을 제대로 세우기 어려웠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