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남대학교, 폐교 절차 진행 중인 서남대 인수하기로
입력 2017-09-04 19:39  | 수정 2017-09-11 20:05
한남대학교, 폐교 절차 진행 중인 서남대 인수하기로



한남대 학교법인이 서남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은 4일 오후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폐교 절차가 진행 중인 서남대(학교법인 서남학원) 인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대전기독학원 이사회는 회의에서 서남대 인수 여부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남대 인수에 필요한 재원은 대전기독학원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에 지원 요청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기독학원 관계자는 "이사회가 서남대 인수에 문제점이 없지 않지만 긍정적 요소가 많다는 내용을 보고 받고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며 "교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 남원에 본교가 있는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재단비리와 이에 따른 재정악화 등으로 폐교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기독학원은 최근 서남대 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인수 타당성 및 인수 방법 등을 검토해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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