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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오늘(4일) 총파업 돌입…프로그램 대거 결방
입력 2017-09-04 10:01 
MBC와 KBS가 오늘(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MBC와 KBS가 오늘(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MBC는 지난 8월29일까지 공정 보도와 블랙리스트를 안건으로 한 이번 총파업 투표를 진행했으며, 찬반결과에 따라 9월4일 자정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와 MBC 경영진들은 서로의 주장을 좁히지 못했고, 보도국 아나운서들의 집회에 이어 라디오국, 예능국, 드라마국까지 총파업 전면에 나선다.

지난달 28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한 KBS 기자 500여 명은 업무 복귀를 거부했으며, 오늘(4일)부터 총파업을 진행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KBS노동조합(구노조)은 오는 7일부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4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KBS와 MBC의 총파업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된다. 이날 오전 5시 KBS1에서는 ‘5시 뉴스가 결방하고, ‘뉴스12는 30분 줄여 방송한다. ‘뉴스9도 40분으로 축소돼 방영될 예정이다. MBC도 뉴스 시간이 축소되며,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 대표적 예능 프로그램들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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