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3일 심야에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10여 분간 통화를 했다.
아베 총리는 오후 통화 뒤 기자들에게 "국제사회가 북한에 전례 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은 또한 북한의 폭거를 묵과할 수 없다는 데 견해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반복하는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 통화에서 미·일 정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압력 강화 방침을 지속하기로 재확인했으며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제재 결의 채택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심야에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하고 "북한의 폭거가 심각한 위협이라는 현황에 대해 인식을 완전히 공유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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