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전개"…군, 동해상서 미사일 실사격 훈련
입력 2017-09-04 06:50  | 수정 2017-09-04 07:19
【 앵커멘트 】
핵실험 이후 북한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우리 군은 전군 대북감시와 경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르면 오늘(4일)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는 미군의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해군과 공군 중심의 전략무기를 통해 북한 도발에 즉각 응징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1B 전략폭격기와 B-2 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 등의 출동이 우선 예상됩니다.

F-22 랩터와 F-35B 같은 최신예 전투기를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한미 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22와 F-35B는 오산 미군기지에서 평양까지 10분 안에 진입할 수 있어 강한 대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미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과 핵잠수함을 동해에 상시 배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육군과 공군은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육군의 사거리 800km의 현무 미사일과 공군의 장거리 미사일을 동해상 목표지점에 명중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한 사격으로, 군은 추가 대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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