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차 핵실험 인공지진 여파…문의 전화 잇따라
입력 2017-09-03 19:16  | 수정 2017-09-04 07:32
【 앵커멘트 】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의 인공지진 여파는 우리나라와 북중 접경지역에서도 감지됐습니다.
땅과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에 놀란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서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직후 규모 5.7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의 여파는 곧바로 우리나라에 전달됐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등 북한 인접 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119에 쇄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건, 경기 9건, 인천 4건, 강원 3건, 충북과 충남 각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동해안 지역인 강원 속초와 내륙인 정선에서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대부분은 "땅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지진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재난안전관리본부 관계자
- "지진 난 것 같으니까 어떻게 되느냐 그런 식으로 물어본 게 대부분이죠."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도 핵실험 진동은 감지됐습니다.

옌볜 조선족자치주 일부 지역에서는 옷장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져 북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 engmath@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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