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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콩트신 강림 서장훈, 김희철에 기습 입맞춤
입력 2017-09-02 23: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서장훈이 '아는형님' 콩트에서 김희철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서장훈이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콩트에서 활약했다. 서장훈은 기습적으로 김희철에 입맞췄다.
이날 아는형님 콩트는 '부부동반 야유회' 컨셉이었다. 김희철은 회사 신입사원, 서장훈은 김희철의 부인으로 분했다. 다른 MC들이 김희철에게 "서장훈이 진짜 네 부인이냐. 어떻게 만난거냐"며 묻자, 김희철은 당당하게 서장훈과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철은 "둘이 첫키스 장소가 어디냐"며 돌발적으로 물었다. 잠시 말을 잃은 서장훈은, "여기다 왜"라고 소리지르며 김희철에게 입을 맞췄다. 김희철은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서장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호동과 유준상이 다리 찢기 대결을 하게 돼 유준상이 먼저 훌륭한 시범을 보이자, 강호동의 부인 역을 맡은 김영철이 강호동을 대신해서 나섰다. 김영철은 미지근한 반응에 더욱 목소리를 높였고, 김영철, 강호동, 서장훈, 김희철이 몸싸움에 휘말렸다.
김희철이 실수로 김영철의 가슴을 미니까, 부인 역할이었던 김영철이 김희철의 싸대기를 때렸다. 이에 서장훈은 김영철을 힘으로 휘어잡았고, 결국 김영철의 가발이 벗겨졌다. 이에 강호동은 놀라며 "여자 행세한거냐"며 소리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강호동과 유준상은 탁구시합을 하게 됐다. 그러나 서장훈은 탁구시합을 준비하는 와중에 뜬금없이 "사장님, 소주 없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과 게스트들이 어이없어하며 무시하자, 서장훈은 "이 당근 유기농이냐"며 뜬금없는 질문을 계속했다.
결국 유준상이 탁구시합에서 이겼고, 강호동과 김영철은 벌칙으로 3초 뽀뽀를 해야했다. 김영철은 적극적으로 입을 들이댔지만, 강호동은 거부했다. 이에 서장훈이 나서서 강호동의 얼굴을 붙잡고 억지로 3초 동안 입맞추게 했다.
서장훈은 콩트 외에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도 활약했다. 서장훈이 세 질문 연속해서 맞혔기 때문. 유준상이 '인생을 바꾼 연기 스승의 한마디'를 퀴즈로 냈을 때, 서장훈이 정답을 맞혔다. 정답은 "준상아 이렇게 해서 되겠니"였다. 유준상은 "아버님처럼 모시는 교수님이다. 지금은 병상에 계셔서 나를 못 알아보신다. 나도 교수님께 '교수님, 이렇게 누워계시면 되겠냐'며 말을 걸어봤지만, 못 일어나신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매니저가 해준 깜짝 놀란 일'이라는 유준상의 퀴즈도 맞혔다. 민경훈은 "포경수술하는데 같이 가줬다"며 오답을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답은 "유준상이 아팠을 때, 소변통을 들고 오랜 시간 기다려웠다"는 것이었다. 유준상은 "매니저가 소변통을 대고 있었는데, 내가 그대로 잠들었다. 매니저는 그 와중에 소변통을 뺄지 말지 고민하다 15분을 기다려줬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맞힌 마지막 퀴즈는 '유준상이 안과 선생님에게 한 황당한 질문'이었다. 유준상은 "평소 연기하며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걱정인데, 또 나올까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선생님이 진지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실제로 "공연할 때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앞으로 눈물이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하는 어느 연기자의 고백"이라는 연주곡을 만들었다고 전해 MC들이 이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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