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자리 행복] '플라워트럭' 타고…꽃길 걷는 청년들
입력 2017-09-02 19:40  | 수정 2017-09-09 20:58
【 앵커멘트 】
MBN 기획 '일자리가 행복이다', 오늘은 화훼산업에 뛰어든 청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청탁금지법 이후 꽃 소비가 줄면서 화훼산업이 최근 어려운 상황인데, 그럼에도 열정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자신의 설 자리를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체육학을 전공한 대학생 양준혁 씨, 꽃의 매력에 눈을 떠 학교까지 휴학하면서 최근 화훼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동식 꽃가게인 이른바 '플라워트럭'입니다.

▶ 인터뷰 : 양준혁 / 플라워트럭 '꽃가마' 공동대표
- "제 눈에 아름다워 보이는 것을 저희의 꽃이나 식물을 사가는 분들도 공감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의기투합한 친구들과 함께 쇠락하는 화훼산업을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게 이들의 꿈입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임종원 / 플라워트럭 '꽃가마' 공동대표
- "(장소 확보가 어려워) 차에서 팔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서 그게 힘든 것 같습니다."

최근 꽃 소비량이 줄면서 화훼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이를 돌파하려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aT에서 제공하는 점포 무료임대 사업에 선정된 안소정 씨와 서수지 씨는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한 화훼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소정 / aTium 4기 WAF 공동대표
-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면 충분히 화훼시장의 침체기를 이겨내고 다른 소비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스스로 설 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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