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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정석 감독 “DH 컨디션 안 좋아…박동원 선택”
입력 2017-09-02 15:36 
장정석 감독이 지난 LG트윈스와의 2연전에서 박동원을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장정석 넥센 감독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2연전에서 포수 박동원을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장 감독은 2일 31일 경기에선 박동원이 평소 헨리 소사에 강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넣어봤다”며 다음 날은 채태인, 이택근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지명타자로 계속 넣었다”고 털어놨다.
채태인은 몸살 증세로 LG와의 2연전 동안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택근은 31일 대타로 출전하긴 했으나 다음날(1일)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행히 호전된 이택근은 2일 고척 KIA전에 6번 타자로 나선다. 채태인은 이날 경기 역시 결장한다. 박동원은 선발 하영민과 함께 배터리를 이룰 예정이다.
넥센은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이에 장 감독은 브리검이 못 한 게 아니다. 공은 좋았는데 수비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유강남이 2루 땅볼을 때렸고 서건창이 이를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다. 넥센은 LG에게 선취점을 내줬고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한편, 1일 잠실 LG전에서 6회초 김하성이 2루타를 때렸으나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 발목이 꺾였다. 고통을 호소했지만 금세 일어났고 큰 이상은 없다. 장 감독은 테이핑을 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하성 역시 괜찮다.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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