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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 "합리적 민영화 방안 기대"
입력 2008-04-03 10:00  | 수정 2008-04-03 10:00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금융을 한 데 묶는 이른바 '메가뱅크'안에 대해 정부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행장은 어제(2일) 저녁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지시로 검토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의 경영인이 공개적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금융산업의 문제가 규모가 작아서인지, 시스템이 부족해서인지, 소프트웨어가 문제인지를 봐야 한다고 말해 메가뱅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임을 우회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윤 행장은 이어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우선 시중은행과 경쟁하는 측면에서 영업상의 제약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1단계 민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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