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말레이기업서 인수 추진에 대우건설 급등
입력 2017-09-01 16:14  | 수정 2017-09-01 17:10
말레이시아 에너지 개발업체 페트로나스가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우건설 주가가 급등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는 연매출만 100조원에 달한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4.84% 오른 737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770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조정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페트로나스는 이달 중 대우건설의 사업구조, 재무상태, 경영실적 등을 실사한 후 10월께 인수·합병(M&A) 전에 본격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측은 아직 제안서가 들어온 것은 없고 약 110개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매각가는 2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