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미사일 발사하자 미국, 마침내 중대결단을…
입력 2017-09-01 11:31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대북(對北) 전략무기의 하나로 긴급 투입하는 F-35B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와 2000명이 넘는 해병대원을 탑재하는 초대형 상륙 강습함을 일본에 있는 7함대에 배속해 전진 배치했다.
미 해군은 7척의 와스프급 상륙 강습함 가운데 1번 함인 '와스프'(LHD-1)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동부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 기지를 출항, 새 모항인 일본 남부 사세보(佐世保) 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와스프 함은 2012년 4월부터 사세보 항에 배치된 상륙 강습함 '본험 리처드'(LHD-6)와 임무를 교대하며, 7함대의 상륙군 기함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단골손님'으로 참가해온 본험 리처드 함은 내년까지 사세보에 함께 정박하다가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해군 기지로 이동해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배수량 4만1000t으로 웬만한 중형 항공모함과 맞먹는 와스프 함은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제31 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200여명을 실어나르고 화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길이 257m, 폭 32m인 와스프 함은 F-35B 외에도 CH-53·CH-46 중형 수송헬기, AH-1W 공격헬기,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등 31대의 항공기를 탑재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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