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V30에 외신들 호평 "깃털처럼 가볍다…시장구도 바꿀것"
입력 2017-09-01 11:27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베일을 벗은 LG V30에 대해 외신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이 돋보인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LG전자 V30가 시장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애플과 삼성이 겨루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외신들은 V30의 세련된 디자인과 가벼움에 주목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더버지는 "LG V30의 디자인은 전작인 V20를 2세대 혹은 3세대 이상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미적인 관점에서 V30는 LG가 만든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매셔블은 "V30는 갤럭시노트8 등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깃털처럼 가볍다"며 "안에 부품이나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어 후면 글래스를 톡톡 쳐보게 될 정도"라고 표현했다.
카메라 사진·동영상 촬영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미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사진 촬영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와이어드는 "어떤 스마트폰보다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최고 수준으로 담아냈다"고 호평했다. 엔가젯은 동영상 촬영 기능에 대해 "단연 돋보인다. 영화감독이 아닌 일반인들도 수준 높은 영화 같은 영상을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다"며 "LG전자가 역대 최고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 V30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극찬했다.
국내에서도 전작인 V20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스마트폰 업체 간 플래그십 모델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며 "V30는 올해 15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LG전자는 V30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올 4분기에 MC사업부 적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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