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주장 김영권의 분석 “이란 적극성에 당황”
입력 2017-09-01 09:43  | 수정 2017-09-05 13:13
주장 김영권이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한국-이란에 임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주장 김영권(27·광저우 헝다)은 이란이 예상과 달리 적극적이었음을 언급했다.
신태용(47)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8월 31일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이미 1위를 확정한 이란(21점)뿐 아니라 한국(14점)도 2위를 유지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김영권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많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하며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득점을 노리기 위한 마지막 패스나 슛이 잘 안 됐던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30전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그래도 이번에 비기면서 월드컵 예선 3경기 포함 4연패에서는 벗어났다.
김영권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이란이 의외로 적극적인 압박을 펼친 것에 대한 당황도 잦은 실수의 이유 중 하나라고 복기했다.
‘주장 김영권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컵 한국의 우승과 자신의 최우수수비수 선정 그리고 같은 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수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2016시즌까지 4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조별 TOP2에는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신태용호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12점)과의 원정경기로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지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위를 노려야 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