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이웨이` 오영실 연기 전향한 이유 "KBS 중견 아나운서, 묵시적인 권고사직"
입력 2017-09-01 09:32 
'인생다큐 마이웨이' 오영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52)이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오영실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저는 '탤런트 오영실 씨'라고 하면 괜히 웃음이 나온다. 저는 그래도 아나운서를 10년 했기 때문에, 아직도 '배우, 탤런트' 이런 것들이 약간 쑥스럽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오영실은 과거 KBS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중견 아나운서들 10명이 단체로 지방 발령이 났다. 묵시적인 권고사직이었다. 그걸 보면서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했다. 나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면 난 어떻게 해야 되지? 난 일이 너무 좋은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배우의 꿈을 뒤늦게 키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오영실은 홍익대학교 금속공예학과 출신으로 1987년 K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퇴사 후 연기자로 나서 감초 조연으로 사랑 받아왔다.최근 KBS2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 이상적인 예비 시어머니로 등장해 호평을 받았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