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FM대행진 막방 앞두고 “바뀌는 숫자들 비수처럼 꽂혀”

황정민 아나운서가 ‘FM대행진 하차를 앞두고 심경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1일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어제는 8월 31일, 오늘은 9월 1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엔 그저 숫자 정도만 바뀐다 생각했다. 사실 날짜가 바뀌는지도 몰랐다. 우리는 늘 출근 준비를 같이 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런데 하차를 앞두고는 매일 바뀌는 숫자들이 비수처럼 꽂히더라”라며 준비가 안됐는데, 마음은 이곳인데 시간이 무심하게 앞으로만 가는구나 싶었다”고 속내를 표했다.

황정민은19년, 6894일, 13788시간, 황족과 만든 시간은 이제 멈추지만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니까 어디선가 또 만나 다른 숫자들을 만들어 갈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 Cool FM ‘황정민의 FM대행진 측은 DJ 황정민 아나운서가 하차 소식을 전함에 따라,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후임 DJ로 발탁, 라디오 아침 프로 중 최장수 프로그램인 FM 대행진의 명성을 잇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