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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이란’…케이로스 “시리아전, 최고의 결과 얻겠다”
입력 2017-08-31 23:47 
이제는 이란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에게 기대야 하는 한국이다. 사진(상암)=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는 이제 이란의 손에도 달렸다. 그 가운데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란은 31일 한국과 0-0으로 비기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패 및 무실점(6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최종예선은 이제 1경기만 남겨뒀다. 오는 9월 5일(현지시간) 시리아와 홈경기를 갖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은 한국이다. A조 2위를 지켰지만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자연스레 이란-시리아전도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됐다.
시리아는 카타르를 3-1로 꺾고 A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을 승점 2점차로 쫓고 있다. 골 득실차도 +1로 같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비겨도 시리아가 이란을 이길 경우, 한국은 2위 자리를 내준다.
만약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A조 4위까지 밀려 탈락할 수 있다.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서 한국은 더욱 벼랑 끝에 몰렸다.
그 가운데 케이로스 감독은 시리아전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시리아가 어려운 환경 속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결코 놀랍지 않다. 그들은 이란,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홈경기다. 지금껏 준비한 것과 다를 게 없다. 같은 목표(무패 및 무실점)를 갖고 더 강한 정신력으로 임할 것이다. 그래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얻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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