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출산 역대 최저"…복지·노동·여성부 업무보고
입력 2017-08-31 19:32  | 수정 2017-08-31 20:2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1일) 취임 후 마지막 부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국가라는 오명을 버려야 한다며 노동 시간 단축과 복지 환경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부처 업무보고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보고에 앞서 다둥이 부모들과 점심을 먹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1.03명으로 전망된다며 이대로 가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10년간 100조 원을 썼는데도 저출산 문제는 조금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한민국은 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그런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어 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저출산 극복의 첫걸음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노동 시간 단축은 양질을 일자리를 늘리고 나누는 길이면서, 부모에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유를 주고…."

문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근로 시간을 일주일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방안을 우선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민간부분의 협조를 얻어 퇴근 뒤 업무 연락 자제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아동수당 지급 외에도,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건분야 일자리 10만 개를 만드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성가족부에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 대한 재취업을 지원하고 59%대인 30대 여성고용률을 오는 2022년까지 63%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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