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옥범 꼼짝마…교도소에도 '드론' 순찰
입력 2017-08-31 19:30  | 수정 2017-09-01 07:44
【 앵커멘트 】
드론은 일상적인 배달 업무부터 재난상황에도 투입될 정도로 많은 곳에 쓰이고 있죠.
이제는 교도소에서도 드론을 이용해 순찰과 경비 업무에 활용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 인근 교도소입니다.

드론 한 대가 날아오더니 창문 틈 사이로 수용자에게 마약을 건넵니다.

이처럼 드론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자, 우리나라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법무부는 전국 교도소 가운데 세 곳에서 드론을 경비업무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도소 밖에서 드론이 날아들면 투입된 순찰 드론이 포획망으로 단숨에 제압합니다.

또, 수용자가 탈옥을 시도하면, 드론이 먼저 움직임을 감지해 통제실로 전달하고 기동팀이 즉각 투입됩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경비에 투입되는 드론은 6개월 동안 시범운용을 걸쳐 전국 교도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드론 덕분에 인력은 물론 경비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로 기대합니다.

다만, 짧은 비행 시간과 훈련된 드론 조종수가 항시 대기해야 한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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