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MBC 파업에 동참하는 아나운서들을 지지했다.
31일 오후 'MBC 아나운서 제작거부'를 지지하는 KBS 아나운서 윤인구, 최원정 등 20여명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날 KBS 윤인구 아나운서는 "사실 MBC 아나운서들에게 식사나 한번 대접하자고 했는데 일이 커졌다"라며 "MBC 신사옥에 처음 왔다. 여기가 참 좋은데 방송을 못하다니 참 안타깝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께 보이는 모습도 KBS 아나운서로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라며 "공영 방송 아나운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 아나운서는 "MBC 동료들의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긍심은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아야 했고, 한 명 두 명 떠나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KBS 아나운서들은 내내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 "MBC 동료들이여 힘내자. 이제 우리가 함께 나서겠다"라며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만나면 좋은 친구 MBC로 사명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 투표 결과 93.2%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새 노동조합 역시 내달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stre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MBC 파업에 동참하는 아나운서들을 지지했다.
31일 오후 'MBC 아나운서 제작거부'를 지지하는 KBS 아나운서 윤인구, 최원정 등 20여명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날 KBS 윤인구 아나운서는 "사실 MBC 아나운서들에게 식사나 한번 대접하자고 했는데 일이 커졌다"라며 "MBC 신사옥에 처음 왔다. 여기가 참 좋은데 방송을 못하다니 참 안타깝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께 보이는 모습도 KBS 아나운서로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라며 "공영 방송 아나운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 아나운서는 "MBC 동료들의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긍심은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아야 했고, 한 명 두 명 떠나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KBS 아나운서들은 내내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 "MBC 동료들이여 힘내자. 이제 우리가 함께 나서겠다"라며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만나면 좋은 친구 MBC로 사명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 투표 결과 93.2%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새 노동조합 역시 내달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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