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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리조나 상대로 4이닝 6실점…패전 위기
입력 2017-08-31 13:41 

류현진(30·LA다저스)이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동안 6실점해 올 시즌 후반기 첫 패배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8안타를 내주고 6실점했다.
류현진은 0-6으로 뒤진 5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이 경기가 LA 다저스의 패배로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7패(5승)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올랐다.

류현진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로살레스에게 초구 113㎞ 커브를 던지다 중앙 펜스 홈런 선 바로 위를 때리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심판진은 애초 페어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정정했다. 이어 A.J. 폴록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폴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시속 143㎞ 직구를 통타당해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4회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선 타율 1할대의 크리스 허먼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3홈런 이상을 내준 건,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전(3피홈런) 이후 10경기, 80일 만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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