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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손예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 크랭크인
입력 2017-08-31 0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소지섭 손예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국에서의 영화화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소지섭 손예진을 비롯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소지섭은 극 중 아내 수아를 먼저 떠나 보낸 후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의 남성적 이미지를 벗고 다정한 아빠이자 부드러운 남편의 모습으로 180도 상반된 변신을 보여줄 소지섭은 따뜻한 인간미에 감성을 더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남편 우진과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1년 후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 아내 '수아' 역은 지난해 '덕혜옹주'의 흥행으로 티켓 파워의 면모를 증명하는 한편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 두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주요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한 손예진이 맡았다.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 역은 신예 아역배우 김지환이 맡았으며, '기술자들' '봉이 김선달' 등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고창석이 우진의 둘도 없는 절친 '홍구' 역을 맡아 '영화는 영화다' 이후 소지섭과의 두 번째 호흡으로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진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최강사' 역은 최근 '장산범'에서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을 홀린 이준혁이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우진을 짝사랑하는 동료 '현정' 역은 영화 '보안관'과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주목받고 있는 손여은이 맡았다. 2018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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