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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제작보고회 현장 대공개! 윤계상 "굉장히 만족스런 영화"
입력 2017-08-31 08:32 
'범죄도시' 제작보고회 현장 대공개! 윤계상 "굉장히 만족스런 영화"

올 추석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30일(수)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네 배우의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연신 웃음이 터지는가 하면, OST에 참여한 킬라그램의 특별 공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현장은 뜨거움 그 자체였다. 또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와 함께, 예고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327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 날 열린 제작보고회는 강윤성 감독,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가 자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최고의 액션을 위한 배우들의 혼신의 열연은 물론, 리얼리티를 위해 최선을 다한 베테랑 제작진들의 모습이 담겨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2004년과 2007년, 실제 있었던 두범죄 사건을 적절히 섞은 이야기로, 형사 영화의 계보를 잇고 싶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를 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 같은 형사 액션물을 하고 싶었다”고 밝힌 마동석은 이번 영화 기획에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윤계상은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좋았고, 연기적인 욕심도 있었다”며 첫 악역 변신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함께 마동석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조재윤과 최귀화 또한 우리 역시 마동석 선배님의 추천으로 출연한 것”이라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번 작품이 첫 연출작인 강윤성 감독에 대해 배우들은 평소 성격은 부드러운데, 필요한 부분은 또 악랄하게 잘 찍는다. 특히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며 뜨거운 믿음을 보였고, 첫 촬영부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마동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캐릭터를 위해 장발을 선택해, 삼 개월 동안 머리를 붙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윤계상은 장발로 이슈가 되고 싶었는데, 공항사진이 먼저 이슈가 되어 속상했다.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탈리아 남자 같지 않나?”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사투리와 연기의 달인으로 꼽힌 조재윤이 여태껏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연기 욕심을 좀 냈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 대세로 떠오른 최귀화 역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맡아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윤계상과 최귀화가 동갑이라는 일화가 밝혀지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많이 붙지 않아서 아직 말을 놓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한 윤계상에게 최귀화는 그래서 지금 말을 놓으려고 한다. 반갑다, 계상아”라며 악수를 청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보고회 말미에는 영화의 엔딩곡에 참여한 래퍼 킬라그램이 등장, 처음으로 노래를 공개하며 열광적인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그 동안 <공공의 적> 시리즈나 <베테랑> 같은 좋은 범죄액션물이 많았다. 그와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진 우리 영화는 경쾌하고 시원한 액션과 함께 좀 더 리얼함을 담았다”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계상 또한 굉장히 만족하는 영화다.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며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했다.

sor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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