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업가 A씨 "6000만원 상당 금품 줬어" vs 이혜훈 "선물받았지만 안 봤어"…진실은?
입력 2017-08-31 08:14  | 수정 2017-09-07 09:05

사업가 A씨 "6000만원 상당 금품 줬어" vs 이혜훈 "선물받았지만 안 봤어"…진실은?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가방과 시계 등을 포함해 수천 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대표는 돈은 받은 적도 없고 물품은 받았다가 풀어보지도 않고 돌려줬다고 반박했습니다.

모 언론사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이 대표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건넸다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A씨는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한 여성잡지에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 대표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싣는데 든 섭외비와 광고비 수백만 원을 자신이 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A씨는 감사 인사 등이 담긴 이 대표와의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날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인터뷰 잘하겠다" "감사하다"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A씨가 홍보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해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선물은 받았지만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 대표 측은 보도 직후 공지를 내고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금품을 제공했다는 A씨는 본래 사기성 깊은 인물"이라며 거듭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오늘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법적 대응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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