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동욱 "원세훈, 사필귀정…국민을 위한 국정원 됐으면"
입력 2017-08-31 07:19  | 수정 2017-09-07 08:05
채동욱 "원세훈, 사필귀정…국민을 위한 국정원 됐으면"



채동욱(58·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30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의 징역 4년 실형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채 전 총장은 이날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며 "국정원 개혁의 전기로 삼아 명실상부한 국민을 위한 국정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정보기관이 나서서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관여한,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대로 개혁이 돼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 전 총장은 박근혜 정권 초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상부와 마찰을 빚은 뒤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했습니다.

그는 전날 법무법인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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