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DHD 아동의 새학기 두려움, 현명하게 대처하자!
입력 2017-08-31 07:19 

요즘은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학교생활이나 일상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하고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ADHD증세가 아닐까 한번쯤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나 불이익이 걱정이 되어 내 아이가 혹시 ADHD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도 막상 병원에서 진단 받고 처방 받는 것을 꺼려는 부모가 상당수이다.

특히나 개학을 앞두고 다시금 아이가 담임선생님께 지적을 받고 위축되거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선뜻 이와 관련된 검사를 하기도 어렵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ADHD 증세는 집중력저하로 과제수행이나 놀이에 필요한 시간만큼 집중하기 어렵고 과잉활동성으로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이탈하고 자주 움직이며 지나치게 말이 많고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 충동성으로 질문이 끝나기 전에 불쑥 말해버리고 차례를 기다리지도 못한다.


수인재두뇌과학 정영웅 소장(평촌센터)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거나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방해를 반복하는 행동, 갑자기 눈을 자주 깜빡거리거나 헛기침을 자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정 소장은 이미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진 ADHD뿐만 아니라 학교 부적응, 난독증, 집중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만큼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활발한 검증과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ADHD 개선 프로그램이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첨단 기기이다. 충분한 휴식과 집중력 훈련은 자기주도적인 학생으로 생활 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일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뉴로피드백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ADHD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ADHD아동 중 15~30%는 산수, 읽기, 쓰기의 철자법에서 학습부진을 나타내 학습 진전에도 큰 영향을 초래하므로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최적의 접근법이 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사고'실험실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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