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라스’ 욜로인 vs 염전인, 뚜렷한 인생관의 동상이몽 토크
입력 2017-08-31 00:38  | 수정 2017-08-31 01: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스 조민기, 손미나가 욜로인 대표로, 김응수, 김생민이 짠돌이 대표로 대격돌을 펼쳤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으로 조민기, 손미나, 김응수, 김생민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스페셜MC로 배우 김지훈이 함께했다.
배우 조민기는 수집 전문 욜로로 나왔다. 그는 MC들 중 인물사진에 도전해보고 싶은 대상으로 김구라를 꼽았다. 그는 모델까지 제안하며 김구라씨를 확 벗겨버리고 싶다”고 발언을 해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조민기는 클래식카 7대, 바이크 3대, 안경 800개를 비롯한 피규어를 소유한 ‘연예계 대표 수집광이기도. MC들이 조민기의 씀씀이를 짠돌이 김생민에게 묻자, 김생민은 전 재화에 관심이 없어서 완전 스튜핏이다”고 직언했다. 이에 조민기는 재화 개념이 아니라 행복, 성취감이 더 중요하다”며 김생민과 대비된 뚜렷한 욜로인의 인생관을 보였다.

전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손미나는 여행전문 욜로. 그녀는 여행작가, 강연자, 인생학교 교장, 편집장 등 무려 6개의 직함으로 팔방미인임을 과시했다. 손미나는 수입이 가장 좋은 직업으로 여행작가를 꼽았고, 스페인 유학 경험을 책으로 펴내 40만부가 팔렸다고 공개했다. 그녀는 1유로로 해외여행을 한 비결로 초반에 ‘이벤트를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에게 칠레의 파타고니아 공원을 추천해줬다.
또한 손미나는 스페인에서 개인교습 선생님이 한동안 매일 욕을 가르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욕으로 사람들과 대화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고 털어놨고 욕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응수는 짠돌이 에피소드의 화수분으로 대표적인 인간 천일염. 그는 MC들 중 김구라가 본인과 가장 잘 맞는다고 꼽았고, 프로그램 녹화 중 항상 지갑과 휴대전화를 몸에 지닌다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서로 놀라워했다.
김응수는 특히 사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주머니를 꼽았다. 그는 방송사에 따라 옷에 주머니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며 주머니 없는 방송사와는 안 한다. 굉장히 결정적인 요소다”라고 밝혀 스투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응수는 여행 대신 TV로 여행 프로그램을 즐긴다고 말해 역시 짠돌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행도 생각은 있지만 그보다 일하는 기쁨이 더 크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영수증 하나로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 역시 자린고비의 대표주자. 그는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의뢰인의 영수증을 진단, 조언해주면서 '스튜핏' '그뤠잇'이란 유행어로 인기폭주중이다.
김국진이 절약을 위해 사람을 안 만나고 기피한다는 사실이 맞는냐”고 묻자 김생민은 바쁘면 돈을 안 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절친 신동엽에게 단돈 100원도 쓴 적이 없다는 말에 MC들을 혀를 내둘렀다. 김생민은 소비에 대한 얘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며 확실한 자기 철학을 드러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