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블랙리스트 조사위 온라인 제보센터 개설
입력 2017-08-30 16:27 

출범 한 달째를 맞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공동위원장 도종환·신학철)가 31일부터 온라인 제보센터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블랙리스트 조사위가 31일부터 온라인 제보센터인 '블랙리스트 제보센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어 블랙리스트 관련 피해 신청이나 제보 등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블랙리스트 제보센터'는 익명 제보와 실명 제보, 조사 신청이 모두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 직접적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제보할 수 있다.
조사위는 또 위원회 활동 준비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소위원회(소위원장 조영선)는 지난 23일 '부산국제영화제 외압'과 '서울연극제 대관 배제 및 아르코 대극장 폐쇄 사건' 두 건의 첫 직권조사 사업을 의결했다. 내달 1일 조사위 전원위원회에서 최종 의결을 마치면 즉시 두 건에 대한 직권조사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직권조사는 특검과 감사원 조사가 미진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오신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