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노트8-V30 내달 21일 동시 출격…갤노트8 가격 100만원 넘을 듯
입력 2017-08-30 15:2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이 다음달 21일 동시에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과 LG 전략 스마트폰이 같은날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을 9월 21일 출시한다. 이에 앞서 14~20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공교롭게도 삼성 갤럭시노트8 국내 공식 판매일도 9월 21일이다. 삼성전자는 9월 7~14일 예약판매를 하고 약정할인율이 25%로 인상되는 다음달 15일부터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출시일이 먼저 정해진 상황에서 LG전자가 같은 날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V30에 대해 그 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 아니겠냐"고 말했다.
관심사인 가격은 다소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 판매가격은 원래 예상대로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 64GB 모델 출고가는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0만원대 중반이 유력하다. 이는 역대 갤럭시노트 중에서 가장 고가다. 시장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최근 갤럭시노트8 뉴욕 언팩 행사 때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는 발언으로인해 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반면 LG전자는 V30 판매가격을 90만원대 중후반대로 맞춰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동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