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주신화월드 "올해 말까지 1단계 개장 완료 예정"
입력 2017-08-30 15:07 
신화테마파크 모습 [사진 제공 = 제주신화월드]

지난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우선 오픈한 제주신화월드는 다음달 30일 신화테마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 오픈을 통해 1단계 개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람정제주개발이 이 사업을 위한 설립된 지 약 4년 만이다.
제주도 서남쪽,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자리한 제주신화월드는 약 251만9000㎡(여의도 면적 85%)에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테마파크를 비롯해 MICE, 쇼핑시설, 다이닝 시설, 스파시설, 한류 공연장 등의 엔터테인먼트 공간,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이 한자리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다. 제주에서 리조트, 어트랙션, 식음료업장, 쇼핑 등 각 분야가 한 곳에 모인 곳은 '제주신화월'가 최초다.
1단계 개장에는 10월 YG타운, 11월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12월 신화쇼핑스트리트와 외국인 전용 게이밍시설이 포함됐다. 이후 내년 여름 워터파크 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전체,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면 2단계가 마무리된다.
우선 다음달 30일 오픈할 신화테마파크는 라바로 잘 알려진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최초의 테마파크다. 투바앤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15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췄다.

10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사로 참여한 YG타운이 베일을 벗는다. 지드래곤(GD)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에서 디자인한 GD카페와 지드래곤이 직접 콘셉트 기획부터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락 볼링장, YG푸드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리테일 스토어가 YG타운을 찾은 이들의 눈과 입은 사로 잡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시리즈, 나우유씨미 등을 기획한 컨텐츠 컴퍼니 라이온스게이트가 합류, 총 7개의 영화를 테마로 한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도 기획 중이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수석부사장은 "라이온스게이트와 업무협약(MOU) 차원이 아닌 정식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이기 때문에 구현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월드를 개발 및 운영하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홍콩 상장법인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이 모기업이다. 총 2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인 이 사업은 8월 말 현재 1조 3500억원이 투입된 상태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제주신화공원 1단계 개장까지 직접고용 2100여명, 2단계 완전개장까지는 6500여명 수준의 인력을 직접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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