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정규직·비정규직 임금차 206만원"…점점 커지는 간격 '왜'?

고용노동부 "정규직·비정규직 임금차 206만원"…점점 커지는 간격 '왜'?


지난 6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9만1천 원, 임시·일용직은 153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06만1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01만4천 원보다 2.3% 커졌습니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0만7천 원으로 11만1천 원(3.4%) 늘었습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시간(1.0%) 감소했습니다.

올 상반기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7만7천 원으로 3.0% 늘어났지만, 근로시간은 168.9시간으로 0.8시간(0.5%) 줄었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 곳을 조사한 결과,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8천 명(1.9%) 늘어난 1천696만5천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7만8천 명(2.0%), 임시·일용직은 2만 명(1.1%),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2만 명(2.1%) 각각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9만2천 명, 건설업 5만6천 명, 도·소매업 4만5천 명가량 종사자 수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자부품과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2천 명,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3만5천 명 줄었습니다.

한편, 입직자(신규·경력 취업 및 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78만8천 명으로 10만1천 명(14.7%), 이직자는 81만7천 명으로 10만 명(13.9%) 각각 증가하는 등 노동 이동성은 확대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