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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총파업 돌입…‘무도·나혼자·일밤’ 등 대규모 결방 예고
입력 2017-08-30 13: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MBC 총파업이 다음달 4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될 예정이다.
MBC '무한도전' 측은 30일 이번 주(9월 2일) 방송까지는 나가지만 다음 주 방송을 위한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촬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이 내용은 이번 주 방송에 들어갈 간단한 촬영”이라며 내일은 녹화가 없다. 추후 계획도 정해진 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9월 2일 방송을 끝으로 파업이 끝날 때까지 '무한도전'은 결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나 혼자 산다' '일밤-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등도 다음 주 방송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MBC 측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는 정상 방송되지만, 다음 주 파업 상황이 지속될 시 편집할 인력 문제로 방송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 동안 찬반 투표를 진행, 개표 결과 93.2%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9월 총파업이 현실화가 됐다. 노조 측은 현재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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