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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14위` SF, 저스틴 업튼 영입에 관심
입력 2017-08-30 12:0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저스틴 업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 도전과는 거리가 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들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저스틴 업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자이언츠가 업튼 트레이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현재 53승 80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15개 팀중 14위를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경쟁에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탈락이 확정되는 일리미네이션 넘버 12를 기록중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간 상태.
그럼에도 이들은 업튼을 노리는 것은 이번 시즌 이후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0.269의 타율과 0.827의 OPS를 기록중이며 두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업튼은 샌프란시스코의 취약 포지션인 좌익수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이상적인 대안이다.
변수는 그의 계약이다.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6년 1억 32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업튼은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모로시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자이언츠가 업튼을 영입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이언츠는 업튼이 옵트 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경우에만 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인데, 그것을 확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차라리 그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옵트 아웃을 실행해 FA 자격을 얻기를 기다리는 방법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 모로시는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되는 J.D. 마르티네스를 또다른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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