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우리 측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한 북핵 교착상태는 진전되는 분위기지만 남북간 경색과 맞물리면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김하중 통일장관과 권종락 외교 1차관 등 우리 측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북핵 교착상태의 원인인 핵 신고 문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2~3일내로 새로운 내용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북한으로부터 2~3일내로 새로운 내용을 들어야 한다"
힐이 '2~3일'이라는 임박한 시한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일은 처음으로, 핵 신고와 관련한 북-미 간 협의가 막바지에 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함께 동남아 순방 중인 힐이 인도네시아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았다는 얘기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제네바 회동에서 북-미 간 차이점이 어느 정도 좁혀졌다."
그러나 문제는 이와 같은 핵 신고 진전의 급물살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남북간 경색 국면과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과거 김영삼 정부와 같이 북한의 '미국과 통하고 남한을 배척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전략으로 인해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한 북핵 교착상태는 진전되는 분위기지만 남북간 경색과 맞물리면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김하중 통일장관과 권종락 외교 1차관 등 우리 측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북핵 교착상태의 원인인 핵 신고 문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2~3일내로 새로운 내용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북한으로부터 2~3일내로 새로운 내용을 들어야 한다"
힐이 '2~3일'이라는 임박한 시한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일은 처음으로, 핵 신고와 관련한 북-미 간 협의가 막바지에 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함께 동남아 순방 중인 힐이 인도네시아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았다는 얘기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제네바 회동에서 북-미 간 차이점이 어느 정도 좁혀졌다."
그러나 문제는 이와 같은 핵 신고 진전의 급물살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남북간 경색 국면과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과거 김영삼 정부와 같이 북한의 '미국과 통하고 남한을 배척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전략으로 인해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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