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양 순안 비행장서 첫 발사…"기습발사 능력 시험용"
입력 2017-08-30 10:15  | 수정 2017-08-30 14:31
【 앵커멘트 】
북한은 이번 미사일을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발사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수도 서울에 가장 가까운 김포공항에서 미사일 발사를 한 셈인데, 우리 정보당국은 여러 노림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쏜 평양 순안국제공항입니다.

「평양 도심에서 2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하늘길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

그동안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 한미 군 당국의 감시를 피해 숲 속이나 해안가에서 발사했던 것을 감안하면 하늘에 완전히 노출된 비행장에서 발사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평양 순안 공항을 발사장으로 선택한 이유를 우선 활주로에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비행장에서 발사하면 아스팔트 위에서, 딱딱한 데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굉장히 빨라지고, 저희가 탐지하는 시간이 늦어지겠죠."

또, 인구가 밀집한 평양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해 안정적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전에서 수도 평양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의 대응타격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겨냥한 다목적 포석이라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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