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승 출발한 코스피, 2360대 보합권에서 등락
입력 2017-08-30 09:40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370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0.82포인트(0.03%) 오른 2365.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39포인트 오른 2368.13에 개장한 후 2360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의 상승세에 힘입어 'FANG'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관련 종목들이 오늘 한국 증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ANG은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로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다. 애플은 장중 1%가까이 하락하다가 시장조사업체 IDC가 2018년 아이폰 출하량이 9.1%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자 반등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장초반 투심을 약화시켜지만 두 나라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 탄도미사일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후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현재 유가증권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강세다. 운송장비는 1% 이상 약세고 건설업, 비금속광물, 보험이 빠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8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억원과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까지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중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3% 이상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2% 이상, LG와 SK하이닉스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KB금융, SK이노베이션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는 2% 이상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롯데케미칼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삼성생명, SK, 삼성화재 등도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9포인트(0.33%) 오른 656.1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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