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나일강서 소형 버스·트럭 충돌 후 추락…"최소 14명 숨져"
입력 2017-08-30 08:08  | 수정 2017-09-06 09:05
이집트 나일강서 소형 버스·트럭 충돌 후 추락…"최소 14명 숨져"



이집트 나일 강에 버스가 추락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베니수에프주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형 버스 1대가 다리를 건너던 중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 버스는 이 여파로 뒤집힌 채 다리 아래 나일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4명이 사망했고 4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최소 3명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버스는 승객 62명을 태우고 카이로에서 출발해 남부 도시 민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통 신호등 부족, 교통 법규 미준수, 난폭 운전, 과속 등으로 매년 1만3천~2만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집트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한해 교통사고로 약 1만4천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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