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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입장권 5만 돌파…4년 만에 A매치 6만?
입력 2017-08-29 15:51 
한국-이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입장권 판매가 5만을 돌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을 통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이란 입장권 판매가 5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집계결과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현재 5만4000장이 판매됐다. 이는 6만5000명의 관중이 입장한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이후 가장 빠르다. 브라질전 당시에는 경기 이틀 전까지 5만8000장이 팔렸다.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은 통상적으로 티켓 판매는 첫 2일과 마지막 2일이 전체 판매 분량의 35%를 차지한다”라며 지금까지의 판매 통계를 고려하면 30~31일 1만 정도가 추가 판매될 것으로 보여 4년 만에 6만 이상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마감 시한인 30일 자정까지 입장권이 모두 예매된다면 31일 오후 2시부터로 예정된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 매표소에서의 잔여분 현장판매도 없다.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8시부터 대대적인 응원을 시작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부터 압도적인 함성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시각이 임박해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많은 관중이 한꺼번에 경기장에 입장하므로 소지품 검색 등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평소보다 일찍 경기장에 오셔서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사전 응원에 참석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이란 심판은 호주인으로 정해졌다. 피터 그린(Peter Green) 등 주·부심 3명은 중국 창사에서 3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 심판이었다.
■역대 A매치 홈 경기 관중 순위
*2001년 10개 월드컵 경기장 개장 이후
1위 6만5625명 2002 월드컵 4강전 vs 독일 (0:1패). 2002.06.25 서울월드컵경기장
2위 6만5308명 친선경기 vs 브라질 (0:2패). 2013.10.12 서울월드컵경기장
3위 6만4836명 친선경기 vs 세네갈 (1:1무). 2006.05.23 서울월드컵경기장
3위 6만4836명 친선경기 vs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0승) 2006.05.26 서울월드컵경기장
5위 6만4704명 친선경기 vs 일본 (0:1패) 2003.4.16 서울월드컵경기장
6위 6만4000명 친선경기 vs 크로아티아 (2:0승) 2001.11.10 서울월드컵경기장
7위 6만4000명 친선경기 vs 우루과이 (0:2패). 2003.06.08 서울월드컵경기장
8위 6만3483명 2002 월드컵 3·4위전 vs터키 (2:3패) 2002.06.29 대구월드컵경기장
9위 6만3255명 친선경기 vs 앙골라 2006.03.01 vs 앙골라 (1:0승) 서울월드컵경기장
10위 6만3113명 2007 아시안컵 예선 vs이란 (1:1무) 2006.09.02 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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