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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민생 공약...부동층 공략
입력 2008-04-02 14:25  | 수정 2008-04-02 14:25
안정 대 견제 등 정치적 구호만 제시되면서 이번 총선은 제대로 된 정책대결이 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많은데요.
총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각 당들이 민생 핵심 공약을 내놓으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각 당이 잇따라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합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정책 공약으로 부동 표심을 얻겠다는 것입니다.

양당 모두 민생경제를 강조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현 정부와 한나라당은 재벌과 특권층 위주라며 민주당이 각종 민생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적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통합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민주당은 사교육비 절감하고 공교육 활성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정책 갖고 있고, 기름값, 근로소득세 완화하고 물가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전세값 안정 대책으로 전월세 가격을 의무적으로 고시해 시장에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임대차등록부 시행도 제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 권경석 / 한나라당 규제개혁소위원장
-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및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규제개혁은 금년 6월 이전에 시급히 추진하겠다."

신속한 규제개혁 추진을 위해 규제개혁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새로운 규제가 쉽게 생기지 못하도록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심사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생경제 119' 기동센터를 출범시키고 간판급 후보들로 유세단을 꾸리면서 민생경제정책을 강조했습니다.

각 당이 민생 관련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는 있지만, 총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깊이있는 정책대결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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