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건강보험료 2.04% 올라…"건강보험 재정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수준"
입력 2017-08-29 14:24  | 수정 2017-09-05 15:05
내년 건강보험료 2.04% 올라…"건강보험 재정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수준"


내년도 직장인 건강보험료(건보료)가 올해보다 2.04% 올라 월급의 3.12%를 내게 됩니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에도 세대당 평균 한달 건보료가 올해보다 1853원 오릅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내는 평균 건보료는 올해 한달 10만276원에서 내년에는 10만2242원으로 1966원이,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한달 건보료가 올해 8만9933원에서 내년 9만1786원으로 1853원이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준에서 보험료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가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은 수준에서 최근 10년(2007∼2016년) 동안의 평균 건보료 인상률인 3.2%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건보료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건보료는 최근 10년 동안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빼고 해마다 올랐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6.5%, 6.4%가 올라 큰 폭으로 인상됐고, 이후에는 2010년 4.9%, 2011년 5.9% 등 4∼6%대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이후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2012년 2.8%,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2016년 0.9% 등으로 약 1~2% 인상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