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아침마당' 박종훈과 치하루 아이자와 韓日 피아니스트 부부가 출연해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아침마당'에는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부부가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종훈-치하루 아이자와 부부는 등장과 함께 슈베르트의 곡 '마왕'을 피아노 한 대로 함께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박종훈은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를 만난 계기에 대해 "아내와 슬로바키아에서 음악 축제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해 제가 열심히 노력을 했다."며 "그때 나는 뉴욕으로 갔고 치하루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갔는데, 한번 더 보고 싶더라. 휴대전화가 없어서 호텔에 팩스 보내고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이 엇갈렸다. 장소를 잘못 알아서 다른 곳에서 기다렸더라. 오해는 나중에 풀렸다"고 말해 영화같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치하루 아이자와는 "한국 남자가 남자답다"며 남편 박종훈을 사랑하게 된 이유를 밝혀 애틋함을 자아냈다.
박종훈은 아내와의 부부싸움 질문에 "싸운 적이 한번도 없다"며 "별로 역사에 관심이 없다. 제가 느낀 주위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역사에 관심이 없다. 축구도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은 연세대학교와 줄리어드 음학학교 출신으로 정통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피아니스트로, 지난 2014년 JTBC 드라마 '밀회'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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