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北 미사일 도발에 약세 출발…2360선 후퇴
입력 2017-08-29 09:20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재차 2350선으로 밀렸다.
29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11.57포인트(0.49%) 내린 2358.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10포인트 내린 2356.20에 개장한 후 장 초반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그동안 관망세가 뚜렷한 장세를 펼쳐왔다. 2분기 어닝시즌이 종료한 후 모멘텀 공백이 이어졌고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의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힌트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은 대북 리스크가 재부상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대형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증권, 섬유·의복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8억원,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POSCO만 오름세다. 삼성전자, NAVER, 신한지주 등은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3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0포인트(0.09%) 내린 652.32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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