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소세 인상에 궐련형 전자담배 사재기 조짐
입력 2017-08-29 09:09  | 수정 2017-09-05 09:38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인상 조짐에 해당 상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편의점업계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합의된 이후 관련제품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편의점업계는 28일 밝혔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안을 지난 22일 합의했다.
미니스톱에 따르면 22일부터 27일 6일간의 아이코스에 들어가는 스틱형 담배인 히츠의 매출이 개소세 인상 합의 전주보다 37%나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동일기간 히츠의 매출이 전주 대비 61%인상됐다.
조세소위 개최 이전인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히츠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에 비하면 사재기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이 늘어난 것은 세금인상이 추진되고 있어 미리 사두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다 신제품 물량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은 한 갑당 4000원대 초반이다. 하지만 개소세 인상 후 관련 세금의 인상까지 고려하면 5000원대 이상으로 가격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대량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전에도 담배 가격 인상이 논의될 때마다 사재기는 늘 있어왔던 것으로 이번 궐련형 전자담배도 대량으로 사려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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