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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데뷔 50연승’ 최초 아니다…역대 6번째
입력 2017-08-29 08:37  | 수정 2017-08-29 08:50
메이웨더가 프로복싱 최다전승 신기록 달성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복싱평의회가 특별제작한 ‘머니 벨트’와 함께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웨더 50연승은 프로복싱 사상 첫 업적이 아님에도 국내에는 잘못 알려져 있다.
복싱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는 26일(현지시간) UFC 제9대 라이트급(-70kg) 및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프로권투 맞대결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통산 50전 50승.
메이웨더의 프로복싱 신기록은 ‘최다전승이다. 이전까지의 ‘49전 49승은 공동 1위이었으나 맥그리거를 이기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데뷔전부터의 50연승은 프로복싱 역사상 메이웨더가 6번째다. 한국에는 ‘신이 빚은 복서라는 수식어로 통한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55·멕시코)의 데뷔 87연승이 역대 최장기록이다.
니노 벤베누티(79·이탈리아) 65연승과 故 윌리 펩(미국) 62연승 그리고 카를로스 사라테(66·멕시코) 및 톰 보그스(73·덴마크)의 52연승도 메이웨더보다 낫다. 다만 이들 5명은 이후 패배를 경험했다.
메이웨더가 프로복서로 이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전승뿐 아니라 ‘5체급 석권도 크다. 3체급의 차베스와 올림픽 금메달 및 2체급 세계챔피언에 빛나는 벤베누티 역시 위대하나 1체급에서만 최강자였던 펩과 사라테, 월드챔피언십에서 고배를 마신 사라테는 동격으로 견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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