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참 "북한, 평양 순안 일대서 동해로 발사체 발사"
입력 2017-08-29 08:23  | 수정 2017-08-29 09:19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 기자 】
네, 2시간 전쯤 북한이 또 한번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9일) 오전 5시 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2,700여km,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정보에 대해선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정밀 분석에 나선 상황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것은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에서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에 대해 긴급 속보로 내보내고 있는데요.

NHK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사된 미사일이 3개로 분리돼 오전 6시 12분쯤 홋카이도 동쪽 1,180km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에겐 피난을 권고했습니다.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현 등입니다.

일본 영토에 떨어진 낙하물은 일단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4번째라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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